아고라 "그래도희망은있다"님께서 올리신 글을 펌해 왔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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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굉장히 좋게 나타나면서,
증권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그만큼 기업가치가 높아져서 그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면 축하해 줄 일이다.
그리고, 지금의 증시상승의 원동력이 기업 실적의 향상이니,
어두운 면만 찾아서 보지말고, 좀 긍정적이 맘으로 증시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 실적의 향상이 지속적인 것일지? 아니면, 단기적인 것일지? 를 살펴보는 것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는 주주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오늘도 여전히 사설이 길다.
닥치고, 최근 기업의 실적상승의 내막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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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회계상식 공부부터 하고 시작하자.
▶ 매출액과 영업비용
회계상... 회사의 매출수익과 총비용이 일치해서 손실도 이익도 발행하지않는
영업이익이 0(zero)가 되는 매출수준을 손익분기점(BEP : Break Even Point)이라고 한다.
여기서 기업이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쉽게 직관적으로 알아챌 수 있다.
즉,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첫번째, 총비용보다 더 많은 매출수익을 얻는 방법과
두번째, 매출수익의 감소없이 총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쉽게 얘기하자면, 첫번째, 매출액을 늘리는 것, 두번째, 비용을 통제하는(줄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의 영업비용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그건 우리가 쉽게 손익계산서에서 볼 수 있는 제조(매출)원가와 판매비와 관리비이다.
아래는 팍스넷에서 가져온 본인 관심종목의 영업이익의 예이다.
(기업명은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으므로 생략~)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즉, 비용을 제외한 것 그게 바로
영업이익인거다.
이제 영업비용에 대해서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보도록 하자.
많이 깊이는 못 들어간다. ㅡ,.ㅡ
나도 아눈거 엄따. 나 공도리다~ 그니까... 대충 들어라~
▶ 변동비, 고정비 그리고 공헌이익
그런데, 이 영업비용이라는 것은 매출이 변동함에 따라 같이 변화하는 변동비와
매출변화에 관계없이 일정액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제품 제조를 위해 발생하는 원재료비, 노무비, 판매수수료, 운송비, 외주가공비 등은
변동비라고 볼 수 있고, 관리직사원에 대한 인건비, 보험료, 감가상각비 등은 매출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발생되는 고정비라 볼 수 있다.
고정비는 회사의 매출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발생되므로, 회사에서는 이 고정비를 회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제외하고 난 후의 이익을 공헌이익(제품판매에 따른 한계이익)이라고 하고,
이 공헌이익은 고정비를 회수하는데 공헌한다.
이 공헌이익을 좀 더 쉽게 보충설명하자면...
만약, 매출액이 100억인 회사가 있고, 그 회사의 변동비 총액이 70억이라면,
매출액에서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율, 즉... 변동비율은 70%가 된다.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것이 공헌이익이므로 변동비율이 70%라는 것은.. 공헌이익률이 30%라는
의미이다.
즉, 회사가 매출 1억을 늘릴 때마다 비용도 70%(변동비율)인 7000만원 늘어나므로,
이익은 30%(공헌이익률)인 3000만원씩 늘어난다는 얘기다.
따라서, 매출금액의 30%인 공헌이익으로 매출에 관계없이 일정한 고정비총액을 전액회수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손익분기점인 것이다.
만약, 위에 예를 든 회사의 고정비가 30억이라면, 매출 100억이 손익분기점이라는 얘기인 거고,
고정비가 15억이라면, 매출 50억이 손익분기점이며, 이후 추가적인 매출은 모두 영업이익이 되는 것이다.
다시 쉽게 위의 예를 정리하자면,
연간 고정비 총액이 15억원인 회사가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70억의 변동비가 발생되었다면,
공헌이익은 30억이며, 공헌이익 30억에서 고정비 15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5억이 발생하게 된다.
어려운가?
최대한 쉽게 설명한 것이다. 내 능력의 한계니... 대충 들어라~ ㅡㅡ;;
나는 글 서두에서 회사가 이익을 늘리는 방법은 직관적으로 2가지가 있다고 얘기했다.
즉, 매출액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떻게 더욱 효율적으로 영업이익을 얻어낼 수 있을까?
▶ 비용절감의 중요성
예를 들어... 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올해 100억의 매출을 올렸으나,
변동비율이 80%이며, 고정비가 20억원이 들어서... 전혀 영업이익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 나는 올해 회사운영을 통해서 전혀 수익을 얻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회사운영을 위해 조달한 자금의 이자비용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집을 저당잡혔다고 치자...
그 결과 내년도 10억원의 수익을 얻어내지 못하면, 부도를 내고 길바닥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10억이라는 영업이익을 얻어낼 수 있을까?
답은 둘 중에 하나다. 매출을 절라게 증가시키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그럼... 어떤 것이 더욱 효율적일까?
아래 그림은 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올해 영업결과와 내년도 계획이다.
① 매출액 증가시
내년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어내기 위해서,
매출을 50% 증가시키면 매출액이 150억이 되고,, 변동비도 동일하게 50% 증가되므로
변동비는 120억이 된다.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것이므로, 공헌이익은 30억(150억-120억)이다.
고정비는 항상 일정하므로, 고정비 20억을 공헌이익에서 제외하면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어낼 수 있다.
(물론, 회사의 규모가 확장되면, 고정비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은 확장기가 아니니..
따지덜마라~)
② 비용절감시
경기상황이 좋지않아서 내년도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현상유지만해도 다행이라면...
내가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은 비용절감밖에 없다.
내년도 매출이 올해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비용을 10% 절감한다면,
변동비는 80억에서 10%인 8억이 절감된 72억이 되며, 고정비도 10%인 2억이 절감된 18억이다.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것이므로, 공헌이익은 28억(100억-72억)이고,
고정비는 18억으로, 고정비를 공헌이익에서 제외하면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어낼 수 있다.
즉, 변동비와 고정비를 지금보다 10%만 줄여도 매출을 50% 늘렸을 때와 동일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대체로 회사의 운영자들은 항상 비용절감을 강조하는 것이고,
특히, 경기가 불황인 상황, 제품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판매량 감소를 막기위해...
부득이한 가격경쟁도 해야하는 관계로 원가절감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를 예로 들어보자면,
만약... 내년도 경기가 불안정하여, 매출이 90억으로 줄어들 것이 예상됨에도 원가절감을 행하지못한다면,
변동비는 72억이 되고, 공헌이익은 18억이 되며, 고정비 20억을 제외하면, 2억원의 적자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원가절감이란 것은 중요하며,
기업이 불황기에 판매비, 관리비등 제조원가를 줄이는 행위는 비난받을 행위가 아닌
생존을 위한 선택인 것이다.
이렇게 썼다고 해서, 인적구조조정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덜 마시라~
난 인위적인 인적구조조정엔 절대 반대론자다~
▶ 현재 기업 실적은 어떠한 수준인가?
사실 위의 얘기를 하면서, 내가 앞으로 할 얘기는 이미 다 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려깊은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을 것이다.
아래 그림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위 20개 기업의 실적이다.
뉴스에서 퍼왔다... 이거... 저작권법에 걸리나?? 걸리면 얘기해달라~ 잽싸게 지워야된다~
묵꼬 죽을 돈도 엄눈데... 벌금 맞으면~ X된다~ ㅡ,.ㅠ
사실 요즘 글질이 준 이유는 묵꼬 살자니, 시간이 잘 안나서다~ 늬미
내가 불쌍하고, 내 글질을 보고잡다는 사람은 글하단의 계좌로 도토리라도 열라게 보내라~ ㅡㅡ;;
그게 싫으면, 중간에 줄하나 열씨미 긋꼬, 그걸 주변사람에게 실행해라~ ㅡㅡ^
위의 실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실적은 전분기(1분기) 대비 2분기의 영업실적이다.
아시다시피, 1분기는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가 침체의 늪을 헤매던 시기이다.
당연히 기업 실적이 좋았을리가 없다.
그렇다면, 전분기와 비교된 위의 실적을 액면 그대로 믿어주기에는 왠지 깨름직하다.
기저효과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자세한 내막을 알기위해~ 몇몇 회사에 한해서 기업실적을 대충대충~ 한번 파헤쳐보자.
1. 먼저 샴숑전자~
위 실적을 보면 알겠지만, 전년동기대비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은...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내역을 보지못해서,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제조원가 상승, 판매관리비가 상승해거나, 제조원가의 절감에도 불구하고
제품자체의 단가가 싸졌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시장에서 제대로 영업을 했다고 보기엔 뭔지 미심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대폭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영업외 이익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몇몇 뉴스에서 확인한 바로는... 영업외순익이 늘어난 이유는
지분법 평가 이익 때문이다.
일부내용을 발취하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1조 449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073억원의 두 배가 넘었다.
전분기 4355억원보다는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지분법 평가이익의 급증은 휴대전화, TV 등 제품의 판매 증가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분법 평가이익은 장부상 이익이다.
실제로, 돈이 회사로 유입되거나, 현금흐름을 개선해주는 그런 식의 이익은 아니라는 얘기다.
어쨌든... 순이익이 늘어났다니... 뭐... 축하해줄 일이다.
그러나, 이런 장부상의 이익이 올 하반기,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확인해 볼 일이다.
2. 다음... 알쥐 전자~
그나마, 알쥐 전자는 좀 양호하다.
전년도 대비해서 매출도 늘었고, 영업이익도 늘었다.
LCD, 휴대폰등의 장사를 잘한 것으로 보이고, 원가절감 노력도 제대로 한 듯한다.
근데... 보면 알겠지만, 알쥐전자도 영업이익 향상폭보다 순이익 향상폭이 절라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내막을 역시 몇몇 뉴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왜 요즘 공시는 이 모양인겨? 내막을 알수가 없자녀~ 늬미...)
역시 지분법 평가 이익의 반영에 의한 것임을...
암튼... 알쥐는 영업적 측면에서 샴숑보다는 장사를 잘 했음을 알 수 있다.
하반기에 LCD 패널등 부품 가격 상승과 휴대폰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실적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향후 알쥐전자의 방향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나한테, 세상에 샴숑과 알쥐 두개의 회사가 있고, 반드시 둘 중에 하나의 주식을 사야만 한다면,
나는 알쥐를 살 것이다.
이건... 전적으로 내 갠적인 생각이다...
흠.... 말이 잠시 딴데로 샜다... 암튼... 알쥐는 그나마 긍정적이다.
3. 다음은 횬다이 카~
전분기 대비해서 실적이 향상되었으나, 전년대비했을 때 매출액은 11% 정도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이 줄었음에 영업이익을 감소폭이 작다는 것은 역시 비용절감효과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고
더욱이... 정부에서 작년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개별소비세를 30% 감면해주었고,
5월부터는 노후차를 팔거나 폐차하고 신차를 살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득ㆍ등록세를 70%씩 깎아주는
세제혜택과 지원속에서 이루어진 실적이라...
매출액이 감소한 점은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며, 하반기 실적 전망이 별로 희망적일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 이유다.
그리고, 아래 뉴스는 현다이 카의 또다른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하고 있다.
참조하시기 바란다.
"횬다이 카 깜짝실적, 납득 안된다"-한화證
http://car.mt.co.kr/news/news_article.php?no=2009072408354558485
4. 다음은 퐈이~늭스
전분기대비해서 실적이 매우 좋아진 것으로 보이나, 전년대비 매출액 -13%, 영업이익 -21% 감소다.
뭐... 물론, 그래도 적자다.
전체적으로 맘에 안들지만, 전분기비교 했을 때, 매출액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가 대폭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비용절감의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확인해본 결과...
이 회사는 작년 말 채산성이 떨어지는 국내외 4곳의 200㎜ 라인을 폐쇄하고 직원 1000명을 전원 해고했다.
고정비를 줄이기위해... 공장, 인적 구조조정을 시행한 것이고, 그 효과로 영업적자폭이 감소했던거다.
암튼... 이 회사의 실적도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5. 너무 많이 하면 나도 귀찮으니까... 마지막으로 에수케이 어너쥐
야는 심각한 수준이다. 전년도 볼 것도 없이 전분기 대비해서 매출액이 10%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무려 73%나 감소했다.
공시가 허접하게 나와있어서 자세한 내막을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제조원가 악화 및
판매, 관리비가 악화되었을꺼란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에수케이 에너쥐의 영업 환경이 대폭 악화된 것이다.
여기에 관해서는 뉴스확인 결과~
" SK에너지의 전체 영업이익 하락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부진 및 정제마진 하락
때문이고,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환차익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짐작햇던 것처럼... 제품수요 감소 및 제조원가 악화에 따른 결과였던 거다.
이상 대충대충 몇개 기업의 실적을 확인해봤다.
(공시가 자세히 나와있다면, 내막을 자세히 뒤져보겠는데... 현재까지의 공시로는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대충대충 볼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
물론, 자세히 나와있어도 제대로 설명은 몬한다~ 걍... 대충들어라~ 나한테 뭘 바라냐? ㅋ)
암튼.... 위에 나온 20개 시총 상위기업들을 평균적으로 보면,
작년 2분기에 비해서 영업이익은 25.9% 감소했고,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1.12%)을 하고
순이익은 12.1% 증가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명심할 것은...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이다.
나의 영어 실력이 하위권 5%인 관계로... 외국기업의 재무재표를 직접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여기저기 뉴스를 통해 접한바로는 외국기업 역시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구조조정, 비용절감등의 원가절감노력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업실적의 향상은 지속가능한 것인가를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
▶ 기업실적의 향상은 지속가능한 것인가?
위에 살펴본 대부분의 기업의 실적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공통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전분기 대비해서 어느정도 기업실적이 향상되었음.
2. 전년도 대비했을때 기업실적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임.
3. 그나마 매출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감소했음을 알 수 있고, 영업실적도 비용절감 효과에 따른 것임.
문제는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상위 20개 기업 평균적으로 볼 때 영업이익이 감소했음.
4.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대부분 환율 상승에 따른 환수익, 지분법 평가에 따른 이익임.
이게 어떤 의미일까?
1. 매출액은 제자리, 혹은 감소했다는 얘기는...
지속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에서 얘기하는 소비의 회복과 관련이 있다.
아직, 소비의 회복이 아직 나타나지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2. 20개 기업의 평균적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비용절감(인력감축, 재고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시장환경이 좋지않다는 얘기이며,
제품에 대한 마진은 감소하고 있고, 비용절감은 마진 감소의 폭을 따라잡고 있지 못하다는 얘기이다.
기업들이 영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3. 순이익이 대부분의 기업에서 향상되었다.
하지만, 이런 순이익이 나온 요인이 대부분 환수익, 지분법 평가 이익 등으로 장부상 이익이다.
실제로, 기업의 영업현금흐름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이런 식의 실적 향상은 지속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비용절감이란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마른 수준은 짜내봐야 더이상 짜낼 물이 없다.
결국은 이런 실적향상이 지속되려면 매출이 늘어야만 하는 것이다.
매출액의 증가속에 비용절감이 뒷바침되어야... 기업실적의 대폭적인 향상을 바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러한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향상이 환률효과와
상반기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집중, 우리나라 역시 세제지원과 재정지출효과 속에 나온 것이란 거다.
한마디로, 돈질 및 가격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실적 향상이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란 얘기고,
더욱이 하반기 돈질의 감소 및 환률절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서,
기업 실적이 좋아지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얘기다.
▶ 대충... 마치며...ㅡㅡ;;
어제 온동네 뉴스에서 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 2.3% 달성이라는 뉴스로 많이도 시끄럽더라~
아마도... 내막을 모르는 사람이 이런 뉴스를 접한다면, 진짜로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은행에서도 친절하게 얘기했듯이...
높은 성장 배경은
▷승용차 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 휴대폰 판매 호조 등에 따른 민간 소비 증가
▷전기전자,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
▷재정 지출 확대
▷설비투자 증가세로 전환 등 4가지 요인 때문이다.
이 가운데 자동차 세제 혜택은 2분기 GDP(전기 대비 기준)를 0.8% 끌어올렸고,
재정지출이 GDP(전년동기 대비 기준) 증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분석됐다고 했다.
재정지출 확대가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이 0.7~0.8% 정도라고 얘기하고 있으니...
실제, 자동차 세제 혜택과 재정지출 확대가 없었다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0.8% 정도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하반기에 각국의 정부 지원은 재정악화 때문에... 상반기보다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민간투자의 활성화와 소비의 확대밖에는 없다.
기업실적에서도 이미 확인되었듯이... 기업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소비가 늘어나야만 한다.
그렇다면, 현재 그것이 가능한 상황인가?
실업률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중소기업등의 영업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속에 있다.
세계의 소비천국 미국의 소비는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으며, 중국의 내수성장이 미국의 소비감소를
메우려면, 아마도 수십년은 족히... 걸릴것이다.
여전히, 실물경제가 상황이 살아나기엔 거쳐야할 위기가 한두가지가 아닌 상태인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최근에 각국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모양이다.
아직 정부에서 뿌린 돈은 민간에게 흘러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민간소비로 연결되지도 않았는데...
돈을 거둬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곧 더블딥이 진짜로 실현될거라고 그냥 믿어라~
아무튼... 이런 와중에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어느덧... 1500 고지를 넘어섰다.
사실... 지난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주가지수 1500은 외인의 매수가 지속된다면,
넘을 수도 있는 고지라고 얘기했었다.
그러니, 뭐... 이상할 것도 없다.
요즘 뉴스를 보면 하반기 증시가 1700~1800까지 상승할꺼란 뉴스도 심심찮게 보게된다.
그러나, 실제로 증시가 그렇게 상승한다면 더블딥의 위험은 더욱더 높아진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하반기 기업실적의 향상의 매출확대(즉, 소비의 회복)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단기적인 비용절감을 위해서, 미래기업의 실적의 원동력이 될 사람들을
해고했으며, 설비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외면했다.
자세한 제조원가내역과 판매관리비 내역을 확인못해서 확신은 못하지만..
제조원가의 하락이 있었다면, 아마도 일정부분... 관련부품업체의 부품단가를 낮췄을 것이다.
경제 주변 여건이 악화되었다는 얘기이며, 우리주변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졌다는 얘기이며,
하반기 기업실적 회복을 낙관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금의 기업실적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우호적인것은 그만큼...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만약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한 상태에서... 기업실적이 그에 미치지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답은 각자가 알아서 생각해보기 바란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주가지수가 지나치게 올라간다면, 하반기나 내년도 증시의 커다란 조정은
불가피하게 된다.
말 그대로... 더블딥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지금 증시에 참여중인 개미가 있다면, 두려움에 미리 팔고 나오지는 말것을 권고드린다.
추세가 상방향이면, 그대로 흐름을 타는 것이 주식을 하는 사람의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늘 하는 얘기지만, 외국인의 매매에 주목해라~
그리고, 최근에 외국인매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장에 다시 참여한 기관의 매수세에도 주목해라~
이들이 시장에서 떠나지않는다면, 미리 개인이 증시를 떠나지는 말것을 권고드린다.
증시의 고점과 저점을 개미는 만들어낼 능력도 짚어낼 능력도 없다.
그건... 철저하게 큰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외인과 기관이 만드는 영역이다.
그러니, 매매는 추세를 따를 것을 권고드린다.
증권시장과 현실시장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
암튼.... 오늘도 주절주절 주접만 떨다간다.
뭐... 내가 바라본 경제상황이 그렇다는 얘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핵심은 바로 "소비" 라는 거다.
소비가 살아나지않는한 경기회복은 불가능하다.
미래의 경제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건 그건 각자의 마음이다. 그러니 알아서 잘 생각하기 바란다.
암튼...뭐... 그렇다는 거다
싫음 말고~~~
은행명 : 꿈,희망,사랑 은행
계좌명 : 멋진녀석
계좌번호 : 1126611
원문주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734089
그래도희망은있다: http://agora.media.daum.net/profile/list?key=zinmhE8.51s0&group_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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